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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ASV13 국제학술대회 참가기

작성일
2015-07-21 00:00
작성자
장*현
조회수
1757
첨부파일

ASV13 국제학술대회를 참가하고

 

13ASV(Asian Symposium on Visualization)이 러시아의 NOVOSIBIRSK시에 있는 NOVOSIBIRSK State University에서 622일부터 626일까지 5일간 개최되었다. 이 학술대회는 주제가 유동가시화(Flow visualization) 분야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난류유동, 열전달, Bio fluid, High speed flow and gas dynamic, Multiphase and reacting flow, Nano and micro fluid 그리고 Flow control 등으로 다양하였고, 모두 140여 편이 발표되었다. 러시아가 81, 중국이 24, 일본이 8, 대만이 11, 한국이 8편 그리고 India, Sweden, Malaysia, Thailand, France, Netherlands, Denmark, USA, United Kingdom 등이 각각 1편을 발표하였다.

 

전체 발표된 논문 수가 다소 적은편이다. 주체측은 학술대회의 내실화와 집중력을 기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주체국인 러시아가 발표한 논문은 상당수가 SupersonicVortex 유동에 집중하였다. 이에 중국은 SupersonicAero dynamic에 관한 논문이 많았고, 반면 일본은 모두 8편으로 Karman vortex, 자동차 소음, 터보유동 등의 응용부야를 발표하였다. 전체적으로 수치해석 논문이 40%이상이다. 특이한 것은 Blood flow, 초음속유동 가시화 그리고 마크로/나노유체 등이 발표되었다.

 

주체 측 말대로 Supersonic, Vortex 그리고 Aero dynamic 분야가 집중된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러시아외의 국가에서 제출된 논문은 관련 교수가 직접 논문을 발표하였다. 물론 이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우수한 논문은 Journal of Visualization(SCI-E)에 게재된다. 전체적으로 논문 발표와 내용은 상당히 심도 있게 진행되었다.

 

이 학술대회에 Advisory Committee member로 참석하여 논문 “Study on Velocity Profiles around the Spiral Baffle Plates in a Horizontal Circular Tube without inner Tubes”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대학공동연구의 일환으로 H대학교의 L교수와 공동 연구한 결과로 내부관이 없는 원통다관열교환기에서 Spiral Baffle Plates 주위에서 속도분포를 입자영상유속계와 ANSYS Fluent를 이용하여 계산하여 상호 비교하였다.

이번 학술대회 참가 준비를 하면서 나는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논문 내용이 열교환기에서 “Spiral baffle” 주위의 속도분포에 관한 연구이고, 실험적인 계측과 이론적인 분야로, 실험은 3차원 입자영상유속계(Particle Image Velocimetry)를 사용하고 수치해석은 Fluent를 사용하였다.

 

입자영상유속계는 정년퇴임을 하면서 준비한 계측장치를 사용하였지만, ANSYS 프로그램 사용에서 경남대학교 기계공학부L교수 연구실의 신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Fluent 사용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어 부경대학교L교수 연구실의 C교수의 지원을 받았고, 다소 어려운 3차원 입자영상유속계의 이용은 한국해양대학교 유체유동연구실D교수의 지원을 받고, 나노유체의 사용과 물성치는 경상대학교(통영)J교수연구실의 도움으로 논문을 완성하였다. 이들 여러 교수님들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국제학술대회의 경우 논문을 영어로 작성하여야 발표해야 함으로 영문 교정은 “Hongkong KGSupport”에 의뢰하여 교정을 받았고, 영어회회는 3년 전에는 “K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개최하는 아침8시 영어회화반을 학생들과 같이 들었지만, 이번에는 다행이 “K대학교수 영어회화반에 들어가 듣기와 말하기를 익혔고, 몇 번 발표 예행연습을 하여 참가하였다. 짧은 영어회화 기간이지만 나의 발표준비에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학술대회 참가이전에 몇 가지 마무리할 일에 밀려 “Journal of Visualization”에 투고할 논문을 대략 작성하여 미리 제출하였다. 예측대로 출국 일주일전에 게재불가 판정을 받았다. 다행이 심사자가 나의 오류를 상세히 지적해주어서 재작성하여 투고하였다. 그른데 바쁜 시간 중에 또 ”Journal of Thermal Science(SCI-E)“에 투고한 논문이 7월에 게재된다면서 최종수정을 요구하였다. 이것마저 수정하다 보니 나의 일정이 모두 뒤죽박죽이 되었다. 러시아 말은 한마디도 못하는데, 국내 참가자들과 일정을 맞추어야 하는데 결국 혼자서 러시아 초행길을 Vladivostok 거처 ”NOVOSIBIRSK“를 찾아가야 했다. 여기에 국내의 메르스발생으로 러시아에서 입국 승인여부가 걱정이 되었으나, 다행이 입국심사에서 입국목적이 학술 활동인 것을 참고한 것으로 생각된다.

   

매년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지만, 나의 영어가 항상 문제였다. 심술 굿은 대학원생의 질문에 애를 먹고 뒤늦게까지 설명하면서 진땀이 났다. 올해로 정년퇴임을 한지 9년째이다. KISTI의 전문연구위원으로 활동하연서 거의 매일 K대학교 도서관에 나온다. 그러다 보니 건강에 이상이오기 시작하고, 혈압도 오르고, 시력과 관절에도 무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루에 5시간 이상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체력에 한계가 왔다. K대학 본관 앞에 차를 주차하고 도서관 입구까지는 계단이 141개이고, 도서관 입구에서 6층까지는 모두 149 개이다. 하로 평균 140개의 계단을 오르는 것이 체력을 유지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번 ASV13을 참가하면서 다행이 RESEAT관리팀에서 참가비를 지원해주고, 이머징 과제를 하나주어서 이번 경비를 보충할 수 있었다. 관계부서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소나마 새로운 연구 활동을 하고자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과제2년 연속 신청하였지만 아쉽게도 선정이 되지 못했다. 모두 나의 학문적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올해의 큰 학술활동은 끝이 났다. 13(2002) 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ASV6Chairmen을 맡을 당시 찾아준 현 집행위원장인, KOSLOV교수에 대한 품앗이도 한 셈이다. 10월과 11월경 국내 추계 학술대회에 참가하고, 관련보고서를 몇 개를 마무리하면 모든 일정은 모두 완료되지만,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여러 교수님들의 논문 내용을 고려하여 내년에 발표할 나의 연구과제와 결과가 염려가 된다. , 12월 말까지 내가 선정한 연구과제에 대한 실험과 이론연구 계획을 마무리하고 부족한 나의 영어실력을 향상시켜 2016년을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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