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Reseat 프로그램에 과학기술 정보분석 전문위원으로 선발된 정기석입니다. 본 프로그램의 여러 훌륭하신 선배님들을 뵈오니, 부족하지만 저도 앞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일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Reseat 프로그램이 은퇴과학자들로 하여금 계속 학술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봅니다.

저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18개월간, 한국연구재단에서 Techno Peace Corp (TPC) 단원으로 선발되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넬슨만델라 아프리카 과학기술원에서 대학원 과정 학생들에게 전기화학, 열역학 등을 강의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곳의 에너지학과 교수로부터 저에게 연락이 왔는데, 자기네 학교에 와서 또 강의를 해 주기를 원하더군요.. 그래서 연구재단을 통하여 또 TPC 단원 선발 공모에 신청하려고 합니다. 만약 파견이 결정되면 그 곳에서 강의할 것들을 미리 철저히 준비해야 하므로, 당장은 Reseat 관련 정보분석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보분석 전문위원으로서 제 활동이 미진하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감히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제가 만약 TPC 단원으로 선발되어, 현지에 파견되어 대학원 강의를 하면 그 것도 넓은 의미에서 Reseat 프로그램의 취지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단지 프로그램 추진 주체가 다른 것 뿐이지요..

이상과 같이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기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