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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aroo Decameron I & II

작성일
2005-09-08 00:00
작성자
최*수
조회수
1943
첨부파일
대한민국 국가권력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포기한 것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 세 가지만 들어보면;
1. 개고기 묵인
도살 및 유통을 법에 의하여 단속하고, 처벌하여야 할 것이나 방치하여 두고 있다. 비위생적인 도살과 유통, 불법과 불량 개고기의 위험에 국민은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2. 대한민국 정통성의 부정
건국과정과 전임 대통령의 친일행적을 들추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국가반역행위에 정부와 각종 위원회가 아예 앞장서고 있다.

3. 캥거루 고기
캥거루 고기가 수입되어 버젓이 쇠고기로 둔갑하여 팔리고 있으나, 정부와 국민이 모두 꿀 먹은 벙어리다. 이래 가지고는 국가도 아니고, 국민도 아니다.

아래 글은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50년 되던 해, 즉 로얄살룻 50년 위스키가 백화점에서 1200만원에 팔리던 해 추석 무렵에 오마이 등 몇 개 인터넷 매체 자유게시판에 연재했고 김근태 보복부장 홈페이지에도 올렸던 글이다. 지금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 여기에 옮겼다.
-----------------------------아 래------------------------------
Kangaroo Decameron I

> 국민님의 글 [제목]갈비탕은 캥거루탕?
>
> 갈비탕을 사서 먹다가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 암소 갈비뼈는 넙적한데
> 갈비탕에 들어 있는 뼈는 동그랗다.
> 손가락 굵기 정도인 것이 마치 돼지 갈비뼈 같이 생겼다.
> 푸주간에서 갈비를 사며 물어 보았더니
> 동그란 갈비뼈는 모르겠다고 했다.
> 쇠갈비는 넙적한 것만 판단다.
>
> 사람 손가락 굵기 정도의 갈비뼈는 돼지, 사람의 갈비뼈다.
> 갈비탕을 사람 잡아서 끓인 것은 아닐 것이다.
> 지금 수호지를 읽고 있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
> 맛으로 보아서 돼지 갈비는 아니다.
>
> 그러면 말길비? 그건 나도 모르겠다.
>
> 가능한 것은 캥거루 갈비뼈로 끓였을 경우뿐이다.
> 영국범죄자들의 유형지 호주에서
> 캥거루 갈비를 쇠갈비로
> 캥거루 꼬리를 쇠꼬리로 수출했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
>
> 맹추 같은 보복부 장관이 이런 일에 신경 쓸 여유는 없을 것 같고
> 무관심한 국민들은 그냥 먹는데 만 정신이 팔려 있다.
>
> 어디 여러분의 소견은
> 어떤지 좀 듣고 싶소.
------------------------------------------------------------
Kangaroo Decameron II

호주대사의 [응답]정말 잘 먹었을 겁니다.

> 캥거루 고기는 멍에 메지 않은
> 암소 고기 보다 더 맛있고
> 영양 좋은 자연산 육류입니다.
> 게다가 호주는 청정지역입니다.
> 한국 같이 공해에 찌든 곳이 아닙니다.
>
> 캥거루는 호주 넓은 벌판을 펄쩍 펄쩍 뛰어 다닙니다.
> 캥거루 고기를 먹으면 신을 보하고 양기를 돋우어
> 양물이 벌떡 벌떡 서게 하고, 발기시간을 한 시간 이상 지속시킵니다.
> 방사를 매일 다섯 번씩 할 수 있고, 아들 만 낳게 됩니다.
>
> 아~ 근데 내가 뭔 소리하는 거여?
> 말성 부리면 국물도 없어!
>
> 그리구... 호주는 캥거루 고기라고 수출 했는디
> 쇠고기라고 사기친 한국 놈들이 나쁜 놈들이고...
> 그것도 모르고 먹은 애들이 더 잘못 아니여?
>
> p.s.멍에 메고 일한 소는 고기가 질기다.
> 호머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명언이니 알아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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