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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전문가 자문을 다녀온 소고

작성일
2005-04-18 00:00
작성자
이*환
조회수
1756
첨부파일
10~20년 전에 우리는 가끔, 아니 자주 국제원자력기구(IAEA)자문을 요청하였고 이에따라 외국에서 전문가가 자문을 해 주고 가곤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때에 따라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되돌아 보면 원자력분야에서 과학기술부, 원자력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시작한 원자력의 일은 본인이 퇴직할때까지 계속되었으니 약 35년을 한 셈이다. 그러는 중에서 IAEA 전문가를 활용한 것은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할때는 원전의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외국의 전문가를 초청하곤 하였던 기억이 새롭다.

이번에 본인이 IAEA의 초청을 받아 루마니아 원전, 체나보다 2호기의 설계변경사항이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러시아, 독일 전문가와 함께 현지를 방문하고 약 2주간의 자문을 해 주고 왔다. 그동안 본인이 월성원전에 다년간 설계에 참여한 연고로하여 이와 동일규모이고 동일형인 체나보다원전에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 체험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우리가 외국의 설계를 사오던 때에서 스스로 설계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까지 진출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렇게 외국에 기술자문을 한다는 것이 특별히 예외적인 일은 아니나 소정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올때는 짧은 기간이지만 보고서까지 제출하고 오게 되어 홀가분한 마음일 것은 당연하나 이 뿐아니라 기술을 받던 때세서 주는 때로 바뀐것에 대한 격세지감을 느끼는 맘으로 스스로 자긍심을 가질 수가 있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최근에 국내에서 IAEA 전문가로 활동하는 분이 많으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다. 그런 것이 바로 우리가 세계속에 있다는 하나의 증거가 아니겠는가! 생각하면서 지난 3월에 다녀온 간단한 소고를 올려본다.
<사진은 눈으로 덮힌 IAEA 건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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