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 home
  2. 알림마당
  3. 자유게시판

이상한 말아톤 경기의 부당한 출발 신호

작성일
2005-03-26 00:00
작성자
최*수
조회수
1820
첨부파일
그 말아톤 경기가 이상하다고 하는 이유는 출발 시각이 언제인지 경기 참가자들이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경기자는 출발선에 자주 들려 보아야한다. 밤에는 출발이 없으니까, 낮에 1시간에 1번만 들려도 하루에 8-10번은 들려야 하고, 출발이 1달에 2번 정도 있으니까 한번 경기에 참가하자면 100-200번은 들리는게 보통이다. 세상에! 이런 낭비가 어디 있나?
아무리 부지런을 떨어 보아야 출발 신호를 귀로 듣고 출하기는 불가능하다. 출발선에 가보면 벌써 남들이 출발한지 1시간, 잠깐 볼일 보다가는 대여섯 시간 늦는게 당연하다.
그 말아톤 경기는 짧아야 하루고 길면 14일간 뛴다. 14일이 넘으면 실격이다. 또 보통 마라톤은 경기 도중에 물만 마시는데 이 경기는 거창한 부페를 먹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먹는게 주목적이기도 하다.
그 부페는 미제와 일제로 차려 지는데, 일제가 연하고 더 먹기 좋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미제 스테이크가 일제 사시미 보다 질기는 질긴 모양이다. 잘 씹어야 감독관 감독에 통과되니까 연한 것 잡는게 필수다.
그러니끼니, 결론을 말하자면, 출발 신호가 언제 떨어지는지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거나 통보 받는 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런 말이다.
내가 한 두달 두고 보니까 언제나 늦게 출발해서 남이 다 먹고난 뼉다구를 집어 들고, 14일 동안 잇빨도 시원치 않은터라 잇몸으로 씹어서 제출했더니 감독관도 잇빨이 시원치 않은지 벌써 두달째 씹고만 있다.
또 1번에 5사라 이상 못 가져가고, 1달에 10사라 이상 못 먹는다는 규정도 있으나 마나한 모양이다. 내가 알기로는 18사라를 먹은 배 큰분이 계시다.
말이 길어지니까 그만 줄여야 쓰것다.
경기는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부페를 한번에 거창하게 차려 한 사람만 독식 시키지 말고, 1사라씩 수시로 올려서 경기 참가자 누구나 1사라 씩 가져 가게 해라. 그것만이 이 난장판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귀하들의 의견은 어떻수?

댓글은 로그인하셔야 등록이 가능합니다

담당부서 과학기술인지원센터 담당자 연락처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문서 처음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