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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뿐인 환경보존운동

작성일
2005-03-05 00:00
작성자
홍*운
조회수
1750
첨부파일




말 뿐인 환경보존운동



요즘 입 가진 이는 모두 환경을 보존하자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것은 말뿐인 때도 허다하고 환경이 무엇인지를 적절히 공부하지 않은 이들이 들은 풍월을 읊조리기도 하고 길에 나와 목청을 높이기도 한다.


우리들 참으로 환경을 보존하려는 마음이 있는 이들인가? 환경보존하자는 소리가 하늘을 찌를듯한 이 나라에 어째서 한 해에 쓰레기로 벼려지는 음식이 돈을 쳐서 15조 원에 이르는가? 그 음식쓰레기 처리를 위해 한 해에 집행되는 예산은 얼마인가? 그렇게 큰 액수의 예산을 드리지만 음식쓰레기는 정말 적절하게 처리되는가?


음식은 본래 쓰레기로 버려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음식을 쓰레기고 버리는 것은 방관하면서 음식쓰레기를 사료 또는 퇴비로 만들어 자원화하겠다고 예산을 투입하는 것 본말이 전도된 것 아닌가?


음식쓰레기는 사료로 만들기에도, 퇴비로 만들기에도 마땅치 않은 법이다. 물끼가 많고 부패하기 쉽고 또 소금기도 들어 있어 그렇다. 물론 음식쓰레기로 억지로 사료를 만들고 퇴비를 만들려 하면 만들 수는 있다. 그러나 음식쓰레기로 질 높은 사료를 만들자면 또 질 높은 퇴비를 만들자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정도로 큰 비용이 든다.


음식을 쓰레기로 버리지 않는 일이 불가능한 것인가? 아닐 것이다. 사찰의 스님들의 식사(발우공량) 때는 쌀 한 톨은 고사하고 반찬에 들어 있는 고추가루 하나도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는다. 반찬에 스며 있는 소금물 한 방을도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는다. 스님 아닌 이들은 Homo sapien이고 스님들은 다른 종류의 영장류(靈長類)인가? 그런 게 아니지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스님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왜 스님 아닌 이들는 못하겠는가?


이것은 교육의 문제다. 학교와 가정에서 또 사회에서 국민을 어떻게 르치기에 더 배운 이들이나 덜 배운 이들이나 모두 음식을 쓰레기로 버리기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가? 길에 나서서 환경타령 그만 하고 모두들 음식을 바르게 먹는 것부터 실천하면 우리 환경도 좋아지고 사람들의 환경마인드도 절로 엎그레에드 될 것이다.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은 하지 않고 입으로만 환경 운운 하는 구호를 하늘에 미치도록 큰 소리로 웨친들 무슨 득이 있겟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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