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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부터의 도피

작성일
2004-05-04 00:00
작성자
김기돈
조회수
583
첨부파일



새장에 오래 갇혀 있는 새들 중 태반은 문을 열어 놓아도 떠나지 못한다.

매일 주는 모이와 물, 안락하게 흔들리는 횃대,

그들에게 익숙한 환경을 두고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날 수 없다.


익숙한 철창이 알 수 없는 자유보다 낫다.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은

넓은 하늘을 날 수 있는 자유에 맞서 대항한다.

이 심리적 싸움에서 진 대부분의 새들은 새장 속에 남는다.


오래 갇혀 있던 야생의 고릴라는 우리의 빗장을 벗겨 내도

더욱 구석으로 들어가 몸을 움크린다.


삶에 절망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를 잊어버렸다.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일상적인 현상이다.

우리는 불확실한 것에 대항하는 법을 잘 모른다.


다행스럽게 열려있는 새장의 문을 나서는 새들도 있다.

우리는 잘 떠나야 한다.

절실할 때 매운 마음으로 떠나야 한다.

자기의 발견이란 소망스럽고도 무서운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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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ReSEAT사무국(본회) 담당자 김정훈 사원 연락처 02-3460-9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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