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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토왕성폭포 산행기

작성일
2016-10-14 00:00
작성자
손*목
조회수
2183
첨부파일

1010일 설악산의 토왕성폭포(주차장에서 약 3km)에 다녀왔다.

며칠째 날씨가 흐리기도하고 비도 왔는데, 이날은 아주 좋은 가을에 맑은 하늘과 소슬한 가을바람이 일었다. 몇년전 같으면 이정도 거리는 조기회정 도로 여겼으나 이제 좀 힘이 들었다. 우리들도 몇차례가서 익히 알고있는 비룡폭까지는 경사가 그리 심하지않는 평범하며 아름드리 소나무가 펼쳐져있는 길이다. 비룡 폭포는 요즈음 비가 자주와서인지 꽤 대단한 물줄기를 내려쏟고 있었다.

 

드디어 토왕성폭포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길은 작년에 공사를 완성하여 46년만에 개방하였다. 상당히 가파른 경사길위에 난공사였을 계단이 무려 900계단, 평소에 운동을 좀한다고 해도 이계단은 범부의 만용은 허락치 않았다. 쉬엄쉬엄 올라 전망대에 이르니 저 멀리 맞은편 피크가 몇개있는데서 3단의 세찬 물줄기가 내려꽂힌다. !토왕성---. 

 

토왕성 폭포는 설악산의 태산준령과 함께 멋진 봉우리들이 사람의 기를 압도한다. 저밑에 있는 꺼져들어간 계곡은 용의 목구멍 인양 끝이 없고 봉우리에서 수백년 풍상을 겪었을 소나무들은 속세에 찌든 인간들을 그저 고즈넉히 바라본다. 모두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느라 법석이다. 과연 설악이로고--. 오랫만에 용머리를 본 기분을 안고 조심해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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